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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집값 폭등" 비판하던 언론, '강남 재건축 상승'은 '오세훈 효과'? / YTN

2021-04-13 7

후보 시절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을 내세웠던 오세훈 서울시장.

오 시장이 당선되면서 서울 강남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현대2차 아파트 160㎡의 경우 지난해 말 43억 원에서 지난주 54억 원으로 무려 10억 원이 넘게 상승했는데요.

강남구 은마아파트, 송파구 우성아파트 등의 호가도 며칠 만에 껑충 뛰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실제 거래된 가격이라기보다는 대부분 단순 호가에 불과하지만, 언론들은 "오세훈 효과"라며 "기대감", "반색", "호재", "활성화" 등의 표현을 쓰며 긍정적인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고삐 풀린 집값", "시장 실패"라며 재보궐선거 이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꼬집던 모습과는 180도 다르죠.

더욱이 재건축으로 자칫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세입자들에 대한 관심은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오 시장의 재건축 활성화에 찬성 입장을 보인 강남구청장조차 이런 언론 보도가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고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실까요?

[정순균 / 서울시 강남구청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오히려 언론에서 집값이 올랐다, 치솟았다, 이런 발 빠른 보도가 나오면서 집값 상승을 필요 이상으로 부추기고 견인하는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길 정도입니다.]

안정세를 찾아가던 서울 집값이 오 시장 당선 이후 다시 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자 오 시장 역시 집값 상승 방지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부산에서도 박형준 시장이 당선된 이후 재건축 단지가 들썩인다는 기사까지 등장하며 이런 집값 상승 분위기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송영길 의원은 아예 무주택자는 집값의 90%까지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최초의 자기 갖는 분양 무주택자에게는 LTV, DTI를 90%씩 확 풀어서 바로 집을 살 수 있게 해줘야죠. 자기가 직장이 있고 갚으면 될 거 아니겠습니까?]

과도한 대출 규제로 청년과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까지 막고 있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이라지만 박근혜 정부 시절 '빚내서 집 사라' 정책과 뭐가 다르냐는 반론도 제기되는데요.

집값 안정, 언제쯤 가능할까요?

뉴스가 있는 저녁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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